채식이 암 예방에 미치는 효과｜위암·대장암·림프종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

안녕하세요 건강한 음식 '건음'입니다.

 

최근 들어 건강을 위해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채식이 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채식은 어떤 암 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을까요? 미국과 캐나다에서 7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채식과 암 발생률의 관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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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암 예방에 미치는 효과｜위암·대장암·림프종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

식물성 시품이 암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채식을 하면 어떤 암에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날까요?

 

미국의 권위 있는 영양학회지인 임상영양학 저널(Amer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 호에는 관련 연구논문이 실렸습니다. 미국 로마린다 의과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2002~2007년 미국과 캐나다의 7만 9468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비노출 집단을 장기간 추적) 결과, 채식은 전반적인 암 위험이 고기를 먹는 집단에 비해 최대 24$ 낮았다고 합니다. 특히 위암 위험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 식습관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육류 섭취가 일주일에 한 번 이하인 준채식(세미 베터리언·semi-vegetarian), 생선과 해산물은 먹되 육류는 피하는 페스코 채식(pesco-vegetarian), 육류는 피하되 달걀 또는 유제품은 먹는 락토-오브 채식(lacto-ovo vegetarian), 모든 육류와 달걀·유제품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비건·vegan),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기나 생선을 먹는 '비 채식)입니다.

 

채식하는 이들은 고기를 먹는 '비채식' 그룹에 비해 위함 위험이 45% 낮았다고 합니다. 뒤를 이어 림프종 위험은 25%, 대장암은 21% 낮았습니다. 전반적인 암 위험은 12% 낮았습니다.

 

채식 중에서는 비건의 효과가 가장 컸습니다. 비채식보다 암 위험이 24%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채식이 전반적인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러한 결과는 식단에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포함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비건의 암 예방 효과가 가장 컸지만, 그렇다고 비건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연구마다 암과 채식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생선을 포함한 채식(페스코)이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대장암은 최근 국내서 빠르게 환자 수가 늘어나는 암입니다.

 

미의사협회저널(JAMA, 2019)에 실린 미국 로마린다 의과대학교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성인 7만 7000명을 대상으로 7년간 연구한 결과, 채식은 비채식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평균 22% 낮았다고 합니다. 특히 페스코 채식은 대장암의 위험을 43% 줄였습니다. 연구진은 "채식인의 암 발생률이 낮은 것은 고기를 덜 먹는 것뿐 아니라 채소를 많이 먹는 영향도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섭취를 도도록 줄이는 동시에 충분한 식물성 식품의 섭취도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항암 식단의 핵심은 식물성 식품에 있습니다. 고기를 제외하고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 것은 도움 되지 않습니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이 빠져셔입니다.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의 식물성 식품에는 세포손상을 보호하는 항암 성분이 많습니다.

 

영양 전문가들은 비건이나 채식이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더 많은 식물성 식품의 섭취를 권합니다. 채식보다 유연한 세미 베지테리언 또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식단도 방법입니다. 채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서 육식을 가끔 최소한으로 먹는 개념입니다. 채식보다 따라 하기 쉽고, 고기 회식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기 없는 월요일'이라는 글로벌 채식 캠페인도 이와 유사합니다. 식단에 더 많은 식물성 식품을 포함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기 없는 식사를 권하는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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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리얼푸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채식은 위암, 대장암, 림프종 등 다양한 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완전 채식(비건)이나 생선을 포함한 채식(페스코)에서 더 뚜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비건이 되어야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조금 더 많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고,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기 없는 월요일'처럼 주 1회 채식부터 시작해도 몸의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건강을 위한 식습관 변화, 지금부터 천천히 실천해 보세요. 그럼 여기까지 채식이 암 예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