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 먹는 이유(오곡밥 효능)

안녕하세요 건강한 음식 '건음'입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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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밥 먹는 이유(오곡밥 효능)

우리나라 전통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 올해는 2월 24일이었습니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자, 크고 환한 보름달을 바라보며 집안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오곡밥은 왜 먹나요?

 

예로부터 대보름 전날에는 여러 곡식을 넣은 '오곡밥'을 지어 이웃들과 나눠 먹으며 액운을 쫓고 한 해 가정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어 오곡밥이라고도 합니다. 잡곡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찹쌀에 검정콩과 수수, 팥, 차조, 기장 등을 섞어 먹습니다.

 

오늘은 오곡밥 풍미를 살려주는 우리 '잡곡'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검정콩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골다공증 예방 및 인지력 개선에 효과적인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성 갱년기 증상 및 골다공증을 개선할 수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품종 검정콩 '청자5호'

당도가 높아 맛이 좋으며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재래종보다 각각 2,7배, 1.4배 많다고 합니다. 당도가 높고 무름성이 좋아 밥에 넣어 먹으면 씹히는 맛이 뛰어납니다.

 

노폐물 배출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하는

팥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많아 혈압을 낮추고, 팥 사포닌은 이뇨 효과가 커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등 피부관리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우리 품종 팥 '아라리'

어두운 적색을 띠는 아라리는 앙금으로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맛, 향이 뛰어나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전체 재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와 빈혈 예방에 도움 되는 '차조' & 탈모에 좋은 '기장'

 

차조는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좋은 철분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기장에는 탈모 개선 및 예방에 효과적인 밀리아신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 품종 차조 '삼다찰'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자조로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찰지며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우리 품종 기장 '금실찰'

낟알이 작고 황색을 띠는 찰기장으로 칼슘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습니다. 흰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 때 노란색을 띠어 색감을 살려줍니다.

 

암·고지혈증 예방에 뛰어난

수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작물이라고 합니다.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고지혈증 예방 등 생활 습관병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 품종 수수 '소담찰'

찰기가 있어 쫀득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오곡밥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곡밥 만드는 방법

오곡밥 만드는 재료 :

멥쌀, 찹쌀, 조, 수수, 검정콩, 기장, 소금 약간

 

1. 멥쌀과 찹쌀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 1시간 이상 충분히 물에 불려 준비해 줍니다.

 

2. 조, 수수, 검정콩, 기장 등 잡곡도 물에 불려줍니다.

 

3. 팥은 깨끗이 씻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줍니다.

Tip : 팥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밥 지을 때 넣으면 붉은색의 밥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4. 팥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밥물을 만들어줍니다.

 

5. 솥에 조를 제외한 쌀과 잡곡을 모두 넣어 섞은 다음 ④번의 물을 넣고 밥을 짓다가, 뜸 들일 때 마지막으로 조를 넣어줍니다.

 

오곡밥 맛있게 지으는 꿀팁

 

1. 잡곡을 한 번에 섞어 씻지 말고 각각 씻어 불리는 것이 중요!

✔ 멥쌀, 찹쌀 30분~1시간 정도 불리기

✔ 검정콩 3시간 정도 미리 불리기

✔ 수수, 조 30분 정도 불리기

✔ 딱딱한 팥은 미리 삶기

 

2. 압력솥에 오곡밥을 하는 경우 뜸 들일 때 마지막으로 조를 넣으면 식감이 좋음

 

3. 밥물의 10%를 소주로 채우면 식감이 부드러워짐

폴리페놀과 플라노이드 등의 기능성분과 항산화 활성이 비슷하거나 더 높아짐

 

오곡밥은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입니다.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몸에 좋은 영양성분은 물론, 알록달록 색감도 좋은 우리 잡곡으로 만든 오곡밥으로 건강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그럼 여기까지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