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는 아이들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건강한 음식 '건음'입니다.

 

오늘은 화장하는 아이들에 대해 괜찮은지 알아보고 어린이 화장품 성분표 확인법과 청소년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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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아이들 괜찮을까?

화장품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한 채 등교하는 중·고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심지어 초등학생 때부터 화장품을 쓰기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은 피부가 어른보다 더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화장품을 쓰더라도 성분이나 사용량 등을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피지가 쉽게 쌓이는 사춘기 청소년들은 잘못된 화장품 사용으로 자칫 피부질환이 생길 우려도 있는 만큼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건강 측면

- 어린 피부는 얇고 민감해서 성인용 화장품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 향료, 방부제, 알레르기 유발 성분 주의

- 특히 파운데이션, 립스틱, 아이라이너 등은 주의 필요

- 색조 화장보다는 스킨케어 위주가 더 적합(선크림, 보습제 등)

- 유아용, 어린이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합니다.

- 일회성 이벤트(발표회, 촬영 등)로 가볍게 하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 주의사항 

- 매일 화장하거나, 클렌징 제대로 못할 경우

- 친구 따라 무분별하게 화장하며 자존감에 영향을 줄 때

 

2. 심리적·발달 측면

- 아이들이 화장을 '표현의 수단'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예) 엄마 따라 하기 놀이, 창의력 발달의 일환

- 하지만 너무 외모 중심적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예) '예뻐야 사량받는다'는 인식이 생기면 자기 이미지에 불안감을 느끼기도 함

 

3. 사회적 시선

- 또래 사이에서 '어린 나이에 벌써 화장을?'같은 시선도 있을 수 있습니다.

- 학교 규칙이나 행사 장소의 분위기도 고려해야 합니다.

- 부모 입장에서도 '왜 하고 싶어 하는지'를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아이가 자기를 표현하고 즐기는 거라면 괜찮습니다. 다만, 제품 선택과 빈도, 이유에 대해서는 부모나 보호자가 함께 잘 살펴보고 대화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어린이 화장품 성분표 확인

시중에는 영유아나 어린이용으로 나와 있는 화장품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제조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알레르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성분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를 어기는 제조사가 여전히 간혹 적발되고 있는 만큼 보호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주의 사항이나 표시 사항을 잘 확인해 보길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가령 영유아나 13세 이하 어린이가 쓰는 화장품에는 여러 색소 성분 중 '아마란트'(적색 2호)나 '뉴콕신'(적색 102호)이 들어가선 안 됩니다. 또 만 3세 이하의 영유아용 제품에는 살리실릭애씨드 성분을 넣을 수 없습니다. 단 샴푸처럼 사용하고 나서 바로 씻어내는 제품은 예외입니다. 부틸파레벤, 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성분 역시 사용 후 씻어내는 방식이 아니라면 만 3세 이하 영유아의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쓰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화장품을 사용한 뒤 영유아나 어린이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거나 부어오르거나 가려워하면 곧바로 사용을 멈추고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어린이 화장품에 괜찮은 성분(보습, 진정, 저자극 위주)

- 글리세린(Glycerin) : 보습

- 판테놀(Panthenol) : 피부 진정

- 시어버터(Shea Butter) : 보습과 피부 보호

- 호호바 오일(Jojoba Oil) :  피부 친화적

- 알로에 베라(Aloe Bera) : 진정 작용

- 카렌둘라 추출물(Calendula Extract) : 천연 항염, 진정

 

어린이 화장품에 피하면 좋은 성분

- 파라벤(Paraben류) : 방부제, 일부 민감성 유발 가능

- 페녹시에탄올(Phenoxyethanol) : 바웁제, 고농도 시 자극 가능

- 합성 향료/인공 색소 : 알레르기나 자극 위험

- SLS/SLES(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 세정력은 강하나 피부 자극 있음

- 알코올(Alcohol Denat) : 건조, 자극 유발

- 에센셜 오일 일부(예:레몬, 시나몬 등) : 향은 좋지만 자극적일 수 있음

 

어린이 화장품 성분표 보는 Tip

1. 전성분은 함량 순서대로 표시됨 : 앞쪽에 자극 성분이 있으면 피하세요

2. Fragrance 또는 Parfum만 단독 표기된 건 합성 향료일 가능성 높음

3. EWG 등급 확인 : 앱 '화해'나 'Think Dirty', 'EWG's Skin Deep' 등을 활용해 개별 성분 위험도 확인 가능

4. 키즈 전용이라 하더라도 전 성분 꼭 확인

5. 믿을 수 있느 브랜드인지, 인증(예:EWG Verified, Dermatologically Tested) 여부도 체크해 줍니다.

 

색조 화장 피부 자극 주의!

요즘에는 중·고등학생만 돼도 색조 화장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색조 화장품에는 색상을 내기 위해 대개 색소나 금속 성분이 들어갑니다. 이런 성분들은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 쓰면 피부가 붉어지는 등 색깔이 변하거나 발진,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고, 기존에 앓고 있던 피부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악화하기도 합니다. 물론 특정 성분에 대해 피부가 실제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그 정도가 어떤지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써봤더니 피부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 가까운 친구에게 같은 제품을 권했는데 막상 그 친구는 피부염을 겪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한 제품을 여러 친구끼리 돌려가며 공유해 쓰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면 내용물이 변질되거나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화장하는 어린이·청소년 피부 보호하는 방법

따라서 색조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먼저 표시된 성분들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샘플 제품을 소량 덜어 피부에 먼저 발라 테스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색조 화장품의 성분이 피부의 모공을 쉽게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색조 화장을 한 날에는 외출에서 돌아온 뒤 얼굴을 깨끗이 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색조 화장품을 쓰고 나서 알레르기 피부 자극이 생겼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꼭 손부터 깨끗이 해야 하고, 화장용 도구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쓰고 난 화장품은 용기 뚜껑을 꼭 닫은 다음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화장품을 쓸 때, 이 같은 기본적인 유의 사항을 지키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들일 수 있도록 보호자가 세심하게 지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기초부터 튼튼하게(피부 보호 루틴)

① 세안(순한 약산성 클렌저)

- 자극 적은 제품 사용

- 메이크업을 했다면 반드시 이중 세안(클렌징 워터나 오일+폼클렌저)

 

② 보습(수분크림 or 젤)

- 유분 많은 크림보다는 가볍고 수분 위주가 좋습니다.

- 예) 알로에젤, 판테롤·히알루론산 함유 수분크림

 

③ 자외선 차단제(매우 중요)

- 색조보다 선크림이 먼저입니다.

-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자극이 적습니다.

: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2. 화장 제품 선택 요령

① 어린이/청소년용 전용 제품 or EWG 그린 등급 성분

② 파우더, 틴트, 립밤 등 가볍게 사용하는 걸 추천

③ 피부에 닿는 퍼프/브러시도 깨끗하게 관리(세균 번식 주의)

④ 매일 뚜꺼운 파운데이션 피하기

⑤ 워터프루프 제품(지울 때 자극이 큼) 피하기

⑥ 글리터, 향료 많은 제품 피하기

 

3. 화장 후 클렌징은 필수!

① 절대로 화장한 채로 자면 안 됩니다.

② 클렌징은 피부 보호의 기본입니다.

 

4. 피부 자극 줄이는 생활 습관

① 손으로 얼굴 자주 만지지 않기

② 수건 따로 쓰기

③ 얼굴에 열 나는 음식(매운 거 등) 자주 안 먹기

④ 잠 충분히 자고, 물 많이 마시기

 

5. 부모님과 대화도 중요합니다.

화장을 자기표현으로 존중해 주되,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함께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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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럼 여기까지 화장하는 아이들 괜찮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