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옆이 붓고 아파요! 조갑주위염,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건강한 음식 '건음'입니다.

 

"손톱 옆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욱신거려요."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네일 부작용이나 일시적인 상처로 생각하고 넘기지만, 이 증상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조갑주위염(Paronychia)'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손톱 변형, 세균 감염 등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갑주위염을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 그리고 초기 대처법과 예방법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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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옆이 붓고 아파요! 조갑주위염,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

 

따뜻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화사한 옷차림에 네일 아트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손톱과 발톱에 색상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디자인을 넣어 꾸미는 네일 아트는 이제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네일아트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가수는 네일 아트를 받았냐는 질문에 "손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예방하거나 손톱을 보호하기 위해 매니큐어를 발라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죽은 세포인 손톱과 발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은 우리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매니큐어를 바르기 위해 손과 발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처가 난 부위에 감염이 되면 염증 부위를 도려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끔했는데 갑자기 염증이 생겼다면?

손가락 주변이 욱신거리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짧아진 손톱에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로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톱 주위가 부어올라 병원을 찾으면 '조갑주위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갑주위염은 손 거스러미를 뜯어내거나, 손톱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에 박테리아가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손톱을 다듬는 기구가 청결하지 않아서 생길 수도 있고, 상처가 주변 환경에 의해 균에 노출돼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에 조갑주위염이 쉽게 생기기 쉽고 물에 자주 노출되는 일을 하는 경우에는 상처가 덧나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요리사나 가사 일을 하는 경우 등 물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인 경우에 잘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조갑주위염,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

조갑주위염은 심하지 않은 경우 염증이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도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손이나 발가락 주변 부위가 약간 부어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해 지나치기 쉽지만,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염증이 생긴 부위는 초기 붉게 붓는 경우지만, 계속해서 세균에 노출되거나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름이나 농이 상처 부위에 차오르겡 됩니다. 특히 손에 생기는 조갑주위염의 경우에는 습진처럼 붉게 생긴 상처를 그냥 지나쳤다가 녹색 고름이 차올라 손톱 주변 피부의 색상이 변하는 경우도 자주 관찰된다고 합니다.

 

1. 세균 감염이 빠르게 퍼질 수 있어요

 특히 고름이 생기면 드레싱 없이 방치 시 더 깊은 조직까지 감염 가능

 

2. 만성화되면 손톱이 울퉁불퉁 변형됩니다.

손톱이 들뜨거나 파고드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

 

3. 내일, 큐티클 손질이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손톱 미용 관리를 오히려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4. 당뇨병 환자는 더 위험할 수 있어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치료가 늦어질 수 있음

 

5. 자가치료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항생제나 절개 배농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반드시 진료 필요

 

조갑주위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최근 7일 이내, 다음 증상이 있다면 항목에 체크해 보세요.

 

🔲 손톱 옆(큐티클 부위)이 붓고 단단하게 부어 있다.

🔲 손끝이 욱신거리고 열감이 있다.

🔲 손톱 주변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있다.

🔲 큐티클 제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다.

🔲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긴다.

🔲 손톱이 울퉁불퉁하거나 변색되었다.

🔲 염증이 오래가거나 점점 커지고 있다.

🔲 손을 자주 씻거나 물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이다.

🔲 당뇨병 또는 면역질환을 앓고 있다.

 

✔ 0~2개 해당

아직 염증 위험은 낮습니다. 손 위생 관리 및 큐티클 자극 자제에 주의하세요.

 

✔ 3~5개 해당

조갑주위염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의료진 상담을 권장합니다.

 

✔ 6개 이상 해당

중등도 이상 염증 또는 만성 조갑주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피부과 또는 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갑주위염  초기 vs 중증 증상 비교

구분	초기 조갑주위염	중증 조갑주위염
염증 범위	국소(손톱 옆 한 부분)	넓은 범위 또는 손가락 전체 퍼짐
부기/발적	미약한 붓기, 약간 붉어짐	심한 붓기와 선홍색~자주색 발적
통증	눌렀을 때만 아픔, 욱신거림	가만히 있어도 심한 통증, 열감 동반
고름 형성	없음 또는 투명한 삼출물	노란색 고름(농), 압박 시 배출됨
손가락 사용감	일상생활 가능	손 사용 어려움, 만지기 힘듦
발열	없음	드물게 국소 또는 전신 발열 가능
경과	며칠 내 호전 가능	방치 시 농양, 괴사, 감염 확산 우려
치료	온수 찜질, 소독, 항생제 연고	절개 배농, 항생제 복용 또는 주사 필요

 

조갑주위염 치료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항생제를 처방해 치료하는 것입니다. 3일에서 5일 정도 항생제를 먹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은 일반적인데, 고름이 심하게 찬 경우에는 국소마취를 한 뒤에 고름을 짜내야 하고, 그 이후에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때 고름 안에도 박테리아가 있기 때문에 상처를 만진 손으로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갑주위염 재발 막는 생활 속 습관은?

문제는 한 번 조갑주위염이 생긴 뒤에도 몸이 피곤하거나, 상처가 난 틈에 염증이 재발하는 만성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거에 조갑주위염을 경험한 경우라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주변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손을 씻은 뒤 완전히 말려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자주 노출되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고무장갑 안에 습기가 차 오히려 염증이 심해질 수 있어 면으로 안쪽을 덧댄 뒤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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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작은 통증이나 붓기라고 방심하면, 조갑주위염은 생각보다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되는 증상이나, 고름,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자가치료보다는 빠른 전문 진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손톱 위생 관리, 과한 큐티클 자젠, 손 건조 예방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오늘부터 손끝 건강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손톱 옆이 붓고 아픈 증상을 보이는 조갑주위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